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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교환 어플 -Tandem 사용후기(장/단점, 활용법)

큐울큐울 2022. 7. 5. 01:16

 이전 직장을 그만두고 취직준비를 할 때,, 외국어 공부나 해보자 하며 근3개월 동안 빠져 있던 앱 Tandem! 이 언어교환 어플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 공부를 해오고 있는데,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동시에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

 

(1) 장점

1. 무료!

: 앱 자체도 무료고(유료 버전이 있긴 함. 하지만 무료 버전도 전혀 사용에 문제 없음), 나의 모국어(또는 유창한 언어)를 알려주며 상대방의 모국어를 연습한다는 개념으로, 수업료도 없다! 그저 적합한(!) 파트너를 찾아서 앱의 채팅/전화/영통 기능을 사용하면 됨!!

 

2. 다양한 사람과의 교류

: 난 영어/중국어를 공부하는데, 알다시피 이 두언어를 유창하는 사람들이 세계에 너~~~무나도 많다! 내가 영어를 배운다고 단순히 영어권 사람들하고만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스페인, 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등의 나라 사람들과 이야기 할 기회를 얻는다는 것! 멕시코 친구에게 라틴 음악을 추천받아 지금도 잘 듣고 있고, 나의 영어보다 그분의 한국어가 나은 경우도 보며 자극도 얻는, 백수시절 처지지 않게 좋은 에너지를 온라인 상에서도 받을 수 있었다.

 

3. 언어 학습

: 결론만 말하자면 약 3개월간 사용하며 2명 건졌다. 이 2명과는 일주일에 1번씩 시간을 정해서 통화하고, 서로 어색한 표현을 카톡이나 위챗으로 보내준다. 진짜 언어교환이 3개월 째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 존재하니,,,,

 

(2) 단점

1. 모두가 예상하듯.... 변태 많음ㅋㅋㅋㅋ엄청ㅋㅋㅋㅋ

: 정말 단번에 걸러내도록 인사말, 프로필 부터가 다른 XX가 있는 반면, 2주동안 잘 연락하다가 갑자기 小朋友~!(중국어로 baby~!,, 대충 이런 뜻...)이러는 XXXX가 있다.. 갠적으로 다른 성별의 분들의 경우 변태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변태는 전혀 아니었지만, 관심사/ 가치관/ 대화 포인트가 다르다 보니 긴 연락으로는 거의 이어지지 않았다.

 

2. 알맞은 파트너를 찾기 힘듬

: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듯 언어교환에 대한 마음가짐이 모두 다르다. 물론 정답이 없는 문제이지만, 정말 각잡고 진지하게 공부하려는 사람, 나와 연락하며 한국어를 배우기 보단 한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은 경우, 그냥 답장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사람 등등... 그렇기에 많은 파트너를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3. 연락에 대한 스트레스

: 요새 진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프로필을 on-line으로 해놓으면 엄청나게 먼저 말을 걸어온다. 그 부분에서 1차 스트레스! 그리고 대화를 이어나가야 하는 부분에서 또 2차 스트레스! 개인적으로 하루 일정을 모두 공유하고 이런것을 정말 힘들어 하는 터라,,, 근데 또 답장은 기다리고 ㅋㅋㅋㅋㅋㅋ 이 부분에서 내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3) 나의 Tandem사용법

#1. 가볍게

: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수다 떤다. 무슨 일을 하는지, 일은 어떤지, 주말에 뭐 할지.. 이런 일상적인 대화에 더해 각자의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술! 이렇게 상대 나라에 대해 알아가기도하고.... Time limit도 없고 그냥 시간 될때까지, 피곤해서 자기 전까지 친구랑 통화하듯 한다(물론 그친구가 한국어 엄청 잘해서 가능~ㅋㅋㅋㅋ)

 

#2. 진지하게

: 통화하기 최소 3시간 전 본인이 말할 주제를 정한다. 그리고 통화를 하는데, 서로 준비한 주제로 말하기 50% 피드백 50%로 진행한다. 통화를 마치고는 카톡, 위챗으로 서로의 표현/발음에 대한 피드백!!!

 

 

-> 결론: 돈이 최고다. 외국어를 효율적으로 배우려면 돈내고 수업들어라. 하지만!!!!! 외국인 친구를 사귀며 교류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추천!